라훔의 일상속으로
친구들과 짧게 다녀온 블라디보스톡. 저렴하게, 빠르게 유럽을 (약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프라하 같은 곳을 기대한다면 실망할지도... [여행정보] ㅇ 항공권 : 제주에어 ㅇ 환전 : 현지 ATM 출금(공항, 백화점 녹색 ATM / VISA 카드) ㅇ 통신 : 현지유심 구매(MTC 5G 400루블) ㅇ 교통 : MAXIM 이용(현지유심으로 인증문자 받아야 가능) ㅇ 숙소 : NEPTUNEA 게스트하우스(에어비앤비) ㅇ 추천메뉴 : 킹크랩/새우, DAB버거, 아르바트거리 케밥, Palau fish, Ledoff 보드카 ㅇ 추천장소 : 잠수함 박물관, 해양공원, 독수리전망대 그냥 어디 구경갈 생각 말고 밤새 술마시고 놀다가 늦잠자고 일어나서 간단히 둘러보는게 나을지도... ---- 사진 ---- [..
[Canon EOS 6D, 1/4000s, F/4, ISO-200, 200mm | 170423 여의도 운중로 벚꽃축제] [Canon EOS 6D, 1/2000s, F/4, ISO-200, 200mm | 170423 여의도 운중로 벚꽃축제] [Canon EOS 6D, 1/200s, F/4, ISO-200, 200mm | 170424 여의도 공원] [Canon EOS 6D, 1/10s, F/4, ISO-3200, 200mm | 170502 길상사] [Canon EOS M, 1/60s, F/2, ISO-400, 22mm | 151029 당산역] [Canon EOS M, 1/30s, F/2, ISO-400, 22mm | 151029 당산역] [Canon EOS 6D, 1/6s, F/2.8, ISO-12800, ..
[Canon EOS 6D, 1/3200s, F/2.8, ISO-200, 57mm | 170610 서울대공원 장미원 축제] [Canon EOS 6D, 1/800s, F/2.8, ISO-100, 70mm | 170610 서울대공원 장미원 축제] [Canon EOS 6D, 1/320s, F/2.8, ISO-100, 70mm | 170610 서울대공원 장미원 축제] [Canon EOS 6D, 1/1250s, F/4, ISO-100, 200mm | 170610 서울대공원 장미원 축제] [Canon EOS 6D, 1/180s, F/9, ISO-100, 135mm | 170610 서울대공원 장미원 축제] [Canon EOS 6D, 1/500s, F/9, ISO-400, 200mm | 170610 서울대공원 장미원 축..
[Canon EOS 6D, 1/40s, F/7.1, ISO-200, 52mm | 160107 창덕궁, 창경궁] [Canon EOS 6D, 1/160s, F/7.1, ISO-200, 24mm | 160107 창덕궁, 창경궁] [Canon EOS 6D, 1/20s, F/2.8, ISO-1000, 24mm | 160107 창덕궁, 창경궁] [Canon EOS 6D, 1/200s, F/11, ISO-200, 176mm | 160107 창덕궁, 창경궁] [Canon EOS 6D, 1/800s, F/4, ISO-200, 200mm | 160107 창덕궁, 창경궁] [Canon EOS 6D, 1/50s, F/4, ISO-200, 70mm | 160107 창덕궁, 창경궁] [Canon EOS 6D, 1/250s, F/..
[Canon EOS M, 5s, F/8, ISO-100, 55mm | 20151003 여의도 불꽃축제] [Canon EOS M, 9.6s, F/8, ISO-100, 55mm | 20151003 여의도 불꽃축제] [Canon EOS M, 6s, F/11, ISO-100, 55mm | 20151003 여의도 불꽃축제] [Canon EOS M, 6.8s, F/10, ISO-200, 21mm | 20151003 여의도 불꽃축제] 불꽃놀이 사진을 처음 찍어보니, 패턴이나 시간이 달라 셔터속도 맞추는 일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이래 저래 시행착오를 겪다가, 결국 끝나갈 무렾 벌브모드로 답을 찾았다. 불꽃을 제외한 주변 배경의 밝기가 달라지는 문제는 있었지만... 장노출 야경의 특징상 엥간하면 예뻐보여서 괜찮..
2017년 1월 1일 저녁, 새해를 기념하며 조용히 혼자 술 한잔 하다 보니, 문득 옛날이 생각난다. 피쳐폰을 쓰던 10여년 전, 12.31일이 되면 온갖 이모티콘 들로 꾸며진 문자를 만들어 놓고, 거실에 누워 티비를 보며, 카운트 다운을 한다. 5, 4, 3, 2, 1, 1월 1일 00시 00분 00초가 되자마자 문자 전송 버튼을 누르고, 너의 올해 첫 문자는 나 이노라, 나는 너에게 그런 사람 이노라... 동시에 몰려 늦게 도착하는 문자메시지에, 문자가 도착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 혹시나 내가 두번째는 아닐까 하는 안타까움. 카톡 단체방과 숫자 1 로 인해, 이제는 사라져 버린 사소한 낭만 이다.
[Canon EOS M, 1/60s, F/3.2, ISO-200, 22mm | 20150806 낙성대역] [Canon EOS M, 1/400s, F/3.2, ISO-100, 22mm | 20150813 전경련] [Canon EOS M, 1/320s, F/3.2, ISO-100, 22mm | 20150813 전경련]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주변을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다. 가끔 길 한가운데 서서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기도 한다. '원래 이랬었나?' '노을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오늘 사무실 창 밖에 보인, 정말 하늘색 같은 파스텔 톤의 하늘과, 미세먼지에 반사된 하늘빛으로 물든 관악산의 실루엣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 같았다. 카메라를 챙겨나오지 않은게 정말 한스럽다. 내일 부터는 꼭 가..
군 복무 시절, 시간이 남을 때 마다 그 날 읽은 책의 내용과 생각을 노트에 적어두곤 했다. 우연히 싸이월드를 보다가, 옮겨 적어놓은 글 하나를 찾았다. 일을 하다보니, 언제부터인지 내가 하고 싶은 것 보다, 성과, 인정, 승진을 더 생각하고 있다.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다시 한 번 돌아볼 시기인 것 같다. 인간,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 인간이란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 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 들이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 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을 존중하라. 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위해..
[Canon EOS M, 1/250s, F/5.6, ISO-100, 250mm | 20150705 여의도 공원] [Canon EOS M, 1/320s, F/5.6, ISO-100, 250mm | 20150705 여의도 공원] [Canon EOS M, 1/200s, F/5.6, ISO-100, 183mm | 20150705 여의도 공원] [Canon EOS M, 1/160s, F/5.6, ISO-100, 250mm | 20150705 여의도 공원] [Canon EOS M, 1/500s, F/5.6, ISO-100, 250mm | 20150426 수원 kt wiz파크 깝대] 처음 카메라를 구입하고 1년 정도 되었을 때, 번들로는 사회인 야구팀의 경기를 담기 어려움을 느껴(야수들이 점처럼 보였다), 헝그리 망..
[Canon EOS M, 8s, F/22, ISO-100, 55mm | 20150515 마포대교] [Canon EOS M, 13s, F/10, ISO-200, 18mm | 20150604 여의도] [Canon EOS M, 20s, F/11, ISO-200, 18mm | 20150604 여의도] 몇 달 전, 친구가 카메라에 대한 불만을 한가지 말했다. 눈으로 보는 것과 다르다, 눈으로 보는 것 보다 더 예쁘게 나온다, 사진은 현실과 같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조금 다른 의견을 말했다. 현실을 담되, 사람의 눈으로 보이는 것과 같을 필요는 없다.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회화적 느낌을 찾게 되는 것 같다. 눈으로는 볼 수 없는, 화면에 가득차게 확대된 떨어지는 빗방울, 촘촘한 그물같은 잠자리의 눈..
[Canon EOS M, 1/4000s, F/8, ISO-100, 55mm | 20150101 관악산 둘레길, 일출] 연말이 다가오니, 문득 내년 일출은 어디서 볼까하는 생각이 든다. 작년에는 관악산 국기봉에서 새해를 맞이하려는 원대한 꿈을 품었으나, 늦잠 때문에 둘레길 언덕 위에서 일출을 맞이했다. 부랴부랴 일출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꺼냈으나, 산 초입에 나무가 많아 잘 보이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며 힘겹게 자리를 잡고 나니, 이제는 어떻게 찍는지가 문제였다. 해의 모양이 잘 나오게 하면 주변이 모두 까매져 뭔지 알 수가 없고, 그래서 해만 찍자니 여기가 어딘지 알 수가 없고, 그래서 주변이 잘 나오게 하면 해가 하얘져서 구분이 안된다. 그 때 사진 찍기 참 어렵다는걸 많이 느꼈..
[Canon EOS M, 1/200s, F/11, ISO-200, 250mm | 161115 봉천동, 슈퍼문] 어제 밤은, 잠을 2~3 시간 밖에 못잤다. 12시쯤 침대에 누웠지만, 잠 못 든 채 뒤척거리다 핸드폰을 보니 새벽 2시. 하릴없이 인터넷 기사를 보다보니 오늘이 슈퍼문 이란다. 옥탑방 문 밖 옥상에 나서보니, 조명을 켜 놓은 듯 달빛이 환하다. 이런 달은 처음 본다. 얼른 DSLR을 꺼내 찍어도 그닥 맘에들지 않아, 미러리스와 헝그리망원을 꺼내 수동으로 찍은 사진이 제법 근사하다. 슈퍼줌 렌즈 없이, 슈퍼문을 찍기엔, 역시 크롭바디 인가 부다. 언제 부터인지, 내 몸이 자연 현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지난 8월인가? 유성우가 쏟아지는 날도 그랬고. 서울까지 흔들렸던 지진이 나던 기간에..
[Canon EOS M, 1/1000s, F/2.5, ISO-100, 22mm | 150605 전동성당] [Canon EOS M, 1/30s, F/4.5, ISO-100, 29mm | 150606 쌍계사] [Canon EOS M, 1/800s, F/8, ISO-100, 250mm | 150605 여수근처 바다 어딘가] 작년 11월 6D와 탐륵을 구매하며, 전동성당 사진을 꼭 다시 찍겠다고 다짐했다. 미러리스로 찍은 전동성당 사진이 맘에 들었기에, 더 좋은 카메라, 더 좋은 날씨에, 더 좋은 사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기회를 보던 중, 몇 달 전 회사 행사로 전동성당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비록 날씨는 흐렸지만, 풀프레임 바디와, 열 배는 비싼 렌즈가 있었기에, 한 껏 기대를 품고 전주행 버..
[Canon 6D, 1/100s, F/11, ISO-400, 200mm | 161111 봉천동, 출근] 아침 출근을 위해 옥탑방의 문을 연 순간, 선홍색의 하늘과 해가 보였다. 왠지 그 순간을 놓치면 안될 것 같은 느낌에, 다시 방으로 들어가 급히 카메라를 챙겨 나와 사진 한 장을 찍었고, '들고 나온 김에' 그대로 회사까지 출근을 했다. [Canon 6D, 1/500s, F/5, ISO-1000, 89mm | 161111 여의도, 점심] 팀 점심 회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흐린 날씨때문인지 빛이 좋지 않았다. 밋밋해 보이는 모든 풍경에 '오늘도...' 라는 아쉬움을 느끼며 돌아가다, 딱 한 장 찍은 사진이 그럭저럭 마음에 든다. 사람이 있는 모습을 담고싶어 Av 모드로 급히 찍다보니, 정지 된 듯한 ..
[Canon EOS M, 1/320s, F/2, ISO-200, 22mm | 140802 대전] 2014년 6월 즈음 이었던 것 같다. 설을 쇤 뒤로 문득, 가족사진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카메라를 잘 모르는 상태로 막연히 30만원 정도의 금액만 생각 중이었는데, 운좋게 EOS M 대란을 접하게 되었다.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지만, 렌즈를 두개나 주는데다 플래시까지 준다고 해서, 그냥 샀다. 렌즈 빼는법을 몰라 헤매긴 했지만, 막 찍어대기 시작했다. 주로 친구, 가족 사진이었고, 어디서 주워들은 '전문가는 M 모드를 사용한다' 는 말에, '앞에 두 숫자는 클 수록 어두운 것이오, 뒤에 숫자 한 개는 클 수록 밝은 것이다' 라는 진리로 M 모드, JPG 만을 사용했다. [Canon 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