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라훔의 일상속으로

1월1일, 사라진 문자메시지의 낭만 본문

생각

1월1일, 사라진 문자메시지의 낭만

라훔 2017. 1. 7. 22:42

2017년 1월 1일 저녁,
새해를 기념하며 조용히 혼자 술 한잔 하다 보니,
문득 옛날이 생각난다.

 

피쳐폰을 쓰던 10여년 전,
12.31일이 되면 온갖 이모티콘 들로 꾸며진 문자를 만들어 놓고,
거실에 누워 티비를 보며,
카운트 다운을 한다.

 

5, 4, 3, 2, 1,
1월 1일 00시 00분 00초가 되자마자 문자 전송 버튼을 누르고,
너의 올해 첫 문자는 나 이노라,
나는 너에게 그런 사람 이노라...

 

동시에 몰려 늦게 도착하는 문자메시지에,
문자가 도착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
혹시나 내가 두번째는 아닐까 하는 안타까움.


카톡 단체방과 숫자 1 로 인해,
이제는 사라져 버린 사소한 낭만 이다.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0) 2016.12.16
Comments